요 근래에 꾸준하게 통계에서부터 머신러닝을 거쳐 딥러닝을 배우고, 딥러닝을 배우고, 딥러닝을 또 배우다보니 뭔가 정리를 하고 싶은 욕망이 꾸물꾸물 올라오네요.


사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정말 한 포스팅 내에 삐까뻔쩍하게 사진이랑 막 수식이랑 코드랑 막막 쓰이면서 그런 포스팅들이 넘쳐날 것을 알지만..


그래도 실제로 계속해서 배우는 사람의 입장으로 뭔가 거창한 거 빼고 담담하게 중요한 부분들만 간단하게 정리한 포스팅은 없지 않을...까? 해서 적어보는 포스팅입니다.


사실 한 포스팅안에 그 많은 딥러닝에 대한 내용을 담는 것도 어렵고 해서 제가 시간이 날 때마다 차근차근 써 볼 생각입니다.


그리고 제가 아는 한도 안에서 거창하지 않게 쓸 것이라, 이 부분에서는 이 글을 읽으시며 틀을 잡으시고 관련된 부분들을 찾아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.(그리고 사실 그것이 제가 이 블로그를 만든 이유이기도 하지요.. 문턱에너지를 낮춰주는 블로그...)


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.


일단 역사보다는...


자, '딥러닝'은 왜 '딥러닝'일까요?


사실 딥러닝을 알기 전에 '머신러닝'이라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.


딥러닝은 '기계가 스스로 학습한다'는 기계 학습 혹은 머신 러닝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지요.


그리고 머신러닝에서는 입력과 출력 사이의, 사람으로 치자면 '추론의 단계'를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죠.


이 추론의 단계를 '블랙 박스'라고 그냥 생각해 보자면


머신러닝은


'입력 -> 블랙 박스 > 출력'


이렇게 됩니다.


그리고 이 '블랙 박스'를 사람이 어느정도 수학적 알고리즘으로 만들어 주게 되면, 시행과 오차를 반복하며 스스로의 로직을 찾아갑니다.


그런데 딥러닝은 요 '블랙 박스' 부분이, "진짜로" 블랙 박스입니다.


머신 러닝은 사람이 어느정도의 수학적 알고리즘을 부여해 주고 그에 따른 답을 찾는 것이었다면(즉, 대략 찾아가는 방식을 아는 것이라면), 딥러닝에서는 아예 사람이 요 부분에 손을 대지 않습니다.


그래서 결국에 답이 나와도 '어째서 이 답이 이렇게 나오지?'하는 부분을 모르는 것입니다.


그리고 요 블랙 박스 부분이 머신 러닝과 다르게 긴 여러개의 과정을 가지기 때문에 '딥' 러닝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. (긴것을 깊다고 볼수도 있지요)


반대로 머신러닝을 'Shallow learning'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.


그리고 이 블랙박스 부분은 로젠 블라트라는 사람이 고안한 퍼셉트론에서 출발한 '인공 신경망'이 기본인데, 이 부분은 제가 이후에 다룰 수도 있고, 이 부분 부터는 인터넷에 정말 많은 정보들이 있으니 직접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.



사실 딥 러닝이라는 어려운 분야를 정말 짧고 단숨에 읽히는 포스팅으로 쓰기 위해 여러 지식을 한번에 묶어서 쓰려니 힘드네요...


그래도 이 글을 읽고 '와! 딥러닝! 아시는구나!' 하셨으면 좋겠습니다.


그럼 다음에 뵈어요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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