항간에서는 Al-은 알 수 없는 기원이고, p-는 phenyl기를 나타낸다고 하는데, 사실 이미 diazepam을 모핵구조로 가지면서 뒤에 -am을 붙이는 순간, 사실 chlorophenylbenzodiazepam 모핵 구조를 가지고 가기때문에 설득력이 조금 떨어진다.
그것보다는 키가되는 각 부분의 단어에서 활용되지 못한 부분들을 모아 선택과 재조립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조금 더 설득력이 있다. 여기서는 diazepam 이라는 단어에서 활용되지 못한 diazep이라는 부분과 methyl triazole에서 methyl이라는 부분에서 몇 글자를 빼서 alp라는 단어를 만든 것이 더욱 설득력이 있다.
먼저 dichloro기(chloro기 두개)가 붙어있는 페닐기와 diamino기(아미노기 두개)가 triazine에 연결된 구조이다.
참고로 벤젠고리가 그대로 잔기로 사용되면 phenyl, 벤젠고리에 탄소하나가 더 붙은 상태로 잔기로 사용되면 benzyl, 벤젠 고리에 붙은 탄소에 다시 산소가 붙으면 benzoyl기 이다. 이미지에 나와서 o-, m-, p- 도 설명하자면 각각 ortho-, meta-, para-의 뜻으로 두 잔기간의 위치를 벤젠고리 상에서 나타내는 말이다. 기준이 되는 잔기와 바로 옆에 붙어있으면 ortho-, 한칸 띄고 붙어있으면 meta-, 기준 잔기와 정 반대에 있으면 para-이다. 이미지로 보면 비교가 잘 된다.
triazine의 경우 질소 세개가 들어있는 6각 방향족 고리를 뜻하는데, 그래서 질소가 어디에 연결되느냐에 따라 세부적으로 분류된다.
dibenzoazepine은 di+benzo+az-+(h)ep(ta-)+-ine으로 나눌 수 있는데, di는 두개, benzo는 벤젠이 직접 붙어있는 형태를 말하고, az-는 azo기도 있지만, 사실 질소가 들어간 물질에 다 쓸 수 있는 말이므로 거기에서 az를 가져왔고, 7을 뜻하는 hepta-에서 ep를 가져왔고, 질소가 붙은 물질의 어미로 자주 쓰이는 -ine을 조립하여 만든 말이다.
그리고 사실 화학구조에서 7개의 탄소로 이루어진 기본 구조를 heptane이라고 하는데, 이것은 프랑스 말로 '7개로 구성된'이라는 뜻에서 가져왔다고 한다. 그러나 영어에서도 많이 쓰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