피보나치 수열의 일반항과 비율의 극한(황금비)
피보나치 수열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아주 간단한 규칙을 가진 수열이다.
바로 앞의 두 숫자를 더하면 다음 숫자가 나오는 수열이다.
여기서 앞의 두 숫자는 1, 1 이다.
그러면 바로 아래와 같은 수열이 나오게 된다.
1 1 2 3 5 8 13 ...
물론 이 수열의 극한은 무한대로 발산할 것이 분명하지만, 이 수열의 두 항의 '비율'의 극한은 수렴할까? 수렴한다면 어디로 수렴할까? 한번 확인해보자.
여기서 수열의 극한을 확인하려면 항상 일반항이 있어야 한다. 그러나 피보나치 수열은 '앞의 두 수를 더하면 다음 숫자가 된다'는 점화식만 있는 형태이다. 그러면 이 점화식을 통해서 일단 피보나치 수열의 일반항을 구해보도록 하자.
피보나치 수열의 일반항 구하기
1. 피보나치 수열의 점화식을 써보자.
피보나치 수열은 이 전의 두 항을 더하면 다음 항이 되는 수열이다.
an+2=an+1+an
이러한 형태 점화식만 있는 상태로 등차, 등비, 멱급수 등등등 그 어떤 수열의 형태도 아니다.
2. 일반식으로 확장
이 수열의 상태만으로는 우리가 뭔가 찝쩍거릴 건덕지가 없으니까, 일반적인 일반식으로 확장한 뒤 근과 계수와의 관계(Vieta's formulas, 두 근을 α,β로 놓으면 px2+qx+r=0의 방정식에서 α+β=−qp,αβ=rp의 관계가 생긴다는 공식)를 활용하여 근을 활용한 일반식으로 변화시켜 볼 것이다. 참고로 수열에서 항수는 차수가 다른 방정식과 동일하게 볼 수 있다.(더 자세한 내용은 >>점화식에서의 특성방정식(characteristic equation)<<에서 확인할 수 있다.)
an+2=an+1+an⇒x2=x+1⇔x2−x−1=0와 같이 쓴뒤, px2+qx+r=0의 일반식으로 변환시켜주면, p=1,q=−1,r=−1이 되고, 근과 계수와의 관계에서 α+β=−qp=1,αβ=rp=−1이다.
이는 다시 쓰면, p가 기본적으로 1이기 때문에 α+β=−q,αβ=r이라고 놓을 수 있다.
그래서 일반식을 다시 근과 계수와의 관계를 이용하여 계수가 아닌 근의 형태로 표현해주면
x2−(α+β)x+αβ=0
이를 다시 수열의 항을 통해서 표현해주면
an+2=(α+β)an+1−αβan과 같은 근을 활용한 일반식으로 확장이 되었다.
이때, a1=1,a2=1,α+β=1,αβ=−1이다.
3. 반복되는 형태를 만들어서 계산가능하게 만들자
과거 >>https://omnil.tistory.com/172<<포스팅에서 감마함수를 팩토리얼로 변환하는 과정과 같이 등식의 좌변과 우변이 반복되는 형태를 만들어주게 되면 계산이 되지 않을 것 같은 등식도 계산이 된다. 특히 최종단계를 우리가 직접 계산해서 값을 알 수 있다면 더더욱이 말이다. 참고로 감마함수는 n=1일때 값이 1이며, 우리는 뭔가 이런단계를 거치면 1항이 1, 2항이 1이라는 것을 통해서 값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.
an+2=(α+β)an+1−αβan
an+2=αan+1+βan+1−αβan
an+2−αan+1=βan+1−αβan
an+2−αan+1=β(an+1−αan)
이렇게 변환하면 등식의 좌변과 우변의 공동되는 부분의 한 항 차이가 β배라는 것을 알 수 있다. 바로 이것으로 우리가 아는 a2와 a1를 가지고 계산할 수 있는 형태로 반복계산이 가능하다.
an+2−αan+1=β(an+1−αan)
an+1−αan=β(an−αan−1)
⇒an+2−αan+1=β2(an−αan−1)
이런식으로 β배씩 곱해주면 우항을 a2와 a1항으로 계산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줄 수 있다.
이 때, β가 몇개 생기는지는 항 수를 보고 생각하면 된다.
우변의 맨 오른쪽항이 a2항에서 a1항으로 떨어지게 되면, β는 한개가 생길 것이다. 즉, an항에서 a1항으로 떨어지면 (n-1)개의 β가 생성될 것이다.
an+2−αan+1=β⋅βn−1⋅(a2−αa1)
an+2−αan+1=β⋅βn−1⋅(1−α⋅1)←∵a2=1,a1=1
an+2−αan+1=β⋅βn−1⋅β←∵α+β=1
an+2−αan+1=βn+1
즉 an+2−αan+1는 β를 n+1번 곱한 것이니 항수 만큼 β를 곱해주는 횟수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.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싶은 an을 기준으로 하는 식으로 바꿔주면
an−αan−1=βn−1⋯(1)
이 되고, 이는 α 변수와 β 변수를 바꾸어도 변수위치만 바뀐 동일한 식이 나온다.
an−βan−1=αn−1⋯(2)
4. 연립하여 an에 대한 일반항으로 풀어준다.
변수 두개에 식이 두개가 나왔으니 연립방정식으로 풀 수 있다.
(2)식에 αβ배를 해준 뒤 (1)-(2)식을 해줘서 an−1항을 소거하여 an의 일반항을 얻을 수 있다.
an−αan−1=βn−1⋯(1)
αβan−αan−1=αnβ⋯(2)
(1)−(2)
an−αβan=βn−1−αnβ
βan−αan=βn−αn
(β−α)an=βn−αn
∴an=βn−αnβ−α
일반항 겟!!
이제 일반항에 값만 대입해주면 진짜 n에 몇번째 항인지만 대입해주면 거기에 해당하는 값이 나오는 일반항이 된다.
5. α와 β의 값 구하여 일반항에 대입하기
여기서 α와 β는 사실 $ x^2 -x -1 = 0 $의 두 근과 같기 때문에 근의 공식을 통하여 바로 값을 구할 수 있다.
ax2+bx+c=0에서 두 근은 −b±√b2−4ac2a식으로 구할 수 있다.
1±√52,a=1,b=−1,c=−1
β=1+√52,α=1−√52
an=(1+√52)n−(1−√52)n1+√52−1−√52
∴an=1√5((1+√52)n−(1−√52)n)
이렇게 피보나치 수열의 일반항을 구했다!!
근데, 유리수의 합으로 나타나는 피보나치 수열에서 일반항에 무리수가 들어가는 것이 신기하지 않은가!
피보나치 수열의 비율의 극한
이렇게 일반항을 구했으면 비율의 극한도 쉽게 구할 수 있다.
여기서는 더 큰수를 더 작은수로, 즉 an+1an의 비를 구할 것이다.
이번엔 비율을 구할 것이기 때문에, 숫자까지 들어간 일반항 보다는 문자로 표현된 더 한눈에 보기 간편한 일반항을 사용하여 극한을 구해볼 것이다.
1. 비율 식 구하기
an+1=βn+1−αn+1β−α
an=βn−αnβ−α
an+1an=βn+1−αn+1β−αβn−αnβ−α
an+1an=βn+1−αn+1βn−αn
an+1an=β−α(αβ)n1−(αβ)n
2. 극한 씌워주기
limn→∞an+1an=limn→∞β−α(αβ)n1−(αβ)n
여기서 β=1+√52,α=1−√52이고, β가 α보다 크기 때문에 (αβ)n항은 n이 무한대로 갈 때 값이 0으로 수렴한다.
참고로 실제 값을 대입해서 계산해본 (αβ) 값은 √5−32이며, 그 값은 약 -0.382이다. 즉, 이 값을 무한대로 제곱할 경우 양과 음을 반복 진동하며 수렴한다.
즉, 극한을 취한 뒤의 값은
limn→∞an+1an=β−α01−0
limn→∞an+1an=β
∴β
이며, 이 β값은 1+√52이므로, 피보나치 수열의 비율의 극한 값은 1+√52이 된다.
그러면 이 값은 과연 무엇일까
황금비
인생을 살면서 '황금비'라는 단어를 한번은 들어본다.
황금비는 1: 1.618로써 근사하면 5:8정도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을 황금비라고 한다.
이것은 우리가 어떤 비율을 봤을 때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비율이라고 하는데, 이 1.618이라는 값은
1+√52을 계산하면 나오는 값이다.
즉, 피보나치 수열의 비율을 극한으로 가져가면 황금비를 가진다는 사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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